기후변화로 위생지도가 변화한다.

~외래질병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의 지표면 온도상승이 과거 100년 동안 0.74℃ 상승한 반면 대한민국은 그 2배인 1.5℃ 상승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향후 100년간 2~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우리나라는 이미 대륙성기후대에서 아열대기후대로 변화하고 있다. 아열대의 신종 병원균에 의한 질병이 발생하였다면 면역력이 없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최근의 숨막힐 정도의 열대야 현상은 우연이 아니라 지구가 뜨거워 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2배로 뜨거워져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연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집중호우 아니 스콜형태의 강우패턴 변화로 물 좋은 금수강산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국민은 무더운 날씨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으로 한시름 놓지만 뉴스에서는 예비전력량에 울고 있고 기분 좋은 해외 피서여행에 국부가 유출된다며 지경부가 찡그리고 있다.

이렇듯 눈에 보이는 사회적 이슈와 달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은 질병의 변화수준은 빙산일 것이다. 아열대의 질병 과 생판 들어보지 못한 조류독감(AI), 신종플루(SI), 구제역(FMD) 등이 국내에 유입되어 확산되고 아열대 모기에 의한 뎅그열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관련법률이 없다는 이유로 책임공방에 치우치다가 부랴부랴 전염병예방법을 감염병예방및관리에 관한 법률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열대 국가의 게으르고,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외래질병을 대응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국가경제는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이다. 최소한 질병 관리만큼은 스마트한 방법으로 원인규명에 따른 환경위생관리로 질병예방차원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

쌍전벽해와 같이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우리의 생활방식은 답습의 연속이다.  완전히 바뀌어져야 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구전체의 기후변화가 인류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는 도시폭염과 강우패턴 변화 그리고 가뭄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물과 식품매개질병의 대량발생, 질병매개동물의 분포가 변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선진국다운 질병의 예방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장에서도 병든 개체는 격리 치료하여 합사 시키고 하루에 한번씩 살균 소독하여 여섯 달 키워서 식탁으로 보낸다.  바이러스 관련질병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정기적인 공간살균으로 확산을 제어하고 개인별로는 손 씻기, 콧구멍 씻기 등의 개인위생 정착으로 제어가 가능할 것이다.

파리는 영양분 섭취를 위하여 부패되는 쓰레기만 먹는 습성에 따라 외부에 방치되는 음식쓰레기만 밀봉관리하여도 파리는 완전제어가 가능하다. 생태를 이용한 환경개선으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식품은 신선한 원료로 완전하게 조리하여 빨리 먹고 낮은 온도에 보관한다면 식품으로 유래되는 질병제어는 가능할 것이다.

게으른 아열대로의 변화에 선진국의 생활방식이라면 건강한 삶이 기다릴 것이다.